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친환경에너지 아이디어 발굴
경상국립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 3.0 사업단)이 지난달 KB인재니움(사천)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함께하는 에너지 업(UP) 탄소중립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목표인 ‘산학연협력 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공유·협업·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 탄소중립 ICC, 고려대 LINC 3.0 사업단 에너지 탄소중립혁신 ICC, 에너지신산업혁신공유대학사업단, 한국남동발전이 공동 주관하고, 경남도가 후원했다.
경상국립대와 고려대는 기후 위기, 에너지, 탄소중립 등에 관심이 많은 LINC 3.0 참여학과 학생을 각각 15명씩 선발했다.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교육으로 한국남동발전의 에너지 발전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두 대학과 한국남동발전은 멘토 6개팀(학생 5명, 멘토 1명)을 구성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본부의 미래상’을 그렸다. 그 결과 ‘KOEN Switch’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한 ‘WARNING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한국남동발전 사장상) 및 특별상(경남도지사상)을 수상한 경상국립대 경영학과 김유현(4학년), 전기공학과 김성진(3학년) 학생은 “이번 2박 3일간의 아이디어톤 대회가 그 어느 과정보다 보람되고 의미 있었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준 우리 대학의 LINC 3.0 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재식 한국남동발전 기획홍보실장은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인데도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및 완성도 있는 발표가 인상 깊었다. 지역 공공기관의 에너지 탄소중립과 관련된 당면 문제를 지역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는 데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혁 경상국립대 인솔책임교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의 유휴자원 활용 방안에 대해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현장 실무자들의 멘토 역할을 통해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해결의식 제고를 도모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가치 창출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들의 네트워크 확장 및 취·창업 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산학연협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민신문 / 2023.08.31 / 김동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