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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조선업 협력' 훈풍에 들뜬 부산 조선기자재 업계
작성자 조선해양공학과
등록일 2025.04.01
조회수 95

국내조선소들과 조선기자재 업계의 ‘미국발 훈풍’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해군 함정 신조와 유지보수정비(MRO)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화오션이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발 호재가 단순 기대감만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월리 쉬라호 정비는 국내 조선사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유치한 첫 사례다. 한화오션은 이 사업 말고도 지난해 11월 추가 MRO 사업을 추가로 계약하는 등 올해만 5~6척 수주를 목표로 삼았다. HD현대는 2~3건의 MRO 사업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MRO 사업 입찰 자격 요건인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함정을 비롯한 특수선을 만드는 '특수선사업부' 근무지를 부산으로 확대하는 등 MRO 관련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부산에서는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부산에는 전국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52.9%가 몰려있고, 이들 업체가 거두는 연간 매출액도 전국 79.4%를 차지한다.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에서는 특히 MRO 부문 확대에 기대감이 높다. 

국내 업계는 추후 MRO사업이 본격화하면 한국산 부품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각 기업이 생산하는 부품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특수한 무기 부품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호환가능한 부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예상이다.

파이프를 제조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밸브, 도장, 파이프 등 일반적으로 배에 들어가는 기자재의 경우는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비함을 선조한 경험이 있는 한 조선소 관계자는 “통신이나 레이더 장비 등 무기 사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품을 제외하고는 부산의 기자재 업체가 납품하는 부품 사용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조선소에서 MRO사업이 진행되면 부품도 근처에서 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략>                                              

국내 MRO 사업 현황

또 다른 조선업 관계자는 “통관이나 부품 조달 시간 문제도 있고 연이어 MRO사업을 수주하게 돼 한국 부품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국산을 사용하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조선업계가 미 군함 신조까지 맡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미 양국이 MRO 사업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면 신조까지도 확장할 수 있다는 것. 한 조선업 관계자는 “전투함과 같은 핵심 군함 신조는 보안 문제가 있지만 보조선, 정비함 시장은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며 “군함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치는데 기본설계는 미국에서 하더라도 상세설계는 한국 조선소에서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산의 한 부품업체 관계자도 “군함 건조시간이 일반 상선보다 2~3배 더 걸려 얼마나 한국이 신조를 하게 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배의 크레인을 제조하는 한 기자재 업체 측은 “기자재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기회는 열렸다고 보고 있다”며 “다른 나라 군함에 납품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발표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부산일보,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트럼프발 '조선업 협력' 훈풍에 들뜬 부산 조선기자재 업계>

뉴스출처: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33118242253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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