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석사과정 위자야 게데 헤리 아룸 씨와 남상용 교수(왼쪽부터) [사진출처=경상국립대학교][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BK21사업 GNU 지능형 첨단소재 개척인재양성교육연구단)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 소속 위자야 게데 헤리 아룸(Wijaya Gede Herry Arum) 씨(지도교수 남상용)가 7월 9-14일 일본 치바에서 개최된 ‘멤브레인 및 멤브레인 프로세스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COM) 2023’에서 세계막학회(World Association of Membrane Society) 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COM은 1990년부터 진행된 전 세계 국제 막(membrane) 학회로 아시아·북미·유럽 순으로 3년마다 개최되어 분리막 관련 연구자·학자·산업체 인사들이 참여하는, 올해로 34년 역사의 학회이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분리막 분야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한다.
전 세계 분리막 관련 학회들은 대륙별 학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 대륙별 학회의 연합체인 세계막학회(WA-MS)를 구성하여 ICOM 개최, 분리막 관련 교육사업, 연구결과 공유 등을 수행하고 있다. IOCM이 개최되는 해에는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대륙별 학회를 개최하지 않고 ICOM만 개최한다.
위자야 게데 헤리 아룸 씨의 연구인 ‘이온교환능력이 향상된 입자를 이용한 SEBS 기반 하이브리드 분리막의 제조(Preparation of SEBS-Based Hybrid Membrane Using Particles with Enhanced Ion Exchange Capacity)’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과 한국막학회의 지원으로 수행한 결과이다.
이 연구는 SEBS를 이용하여 아민화시킨 후 스타이렌에 붙여 이온교환능력이 향상된 이온교환 하이브리드 막을 제조하는 연구로서, 수소사회를 이끌 수 있는 연료전지, 수전해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이온전도성 고분자 분리막을 제조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상한 위자야 게데 헤리 아룸 씨는 “경상국립대의 FGLP*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을 지원해줘서 한국에서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학회에서 발표까지 이어졌다.”라고 말하고 “연구 과정에서도 지도교수인 남상용 교수와 박사과정 선배, 실험실 동료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는 연구자가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FGLP: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Future Global Leaders Project)
또한 위자야 게데 헤리 아룸 씨는 “저의 연구를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남상용 교수와 BK21사업 GNU 지능형 첨단소재 개척인재양성교육연구단, 경상국립대 교육부 지정 중점연구소인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 한국막학회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상국립대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은 남상용 교수의 지도로 이온교환막, 수전해, 연료전지, 수처리분리막, 기체분리막 등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상형 기자 han@lecture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