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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당 생전 자료 국학적 시각 첫 조명
작성자 한국차문화연구원
등록일 2024.03.15
조회수 81

효당 생전 자료 국학적 시각 첫 조명

해인사 주지를 지낸 효당(曉堂) 최범술스님(1904~1979)의 생전 자료를 총망라해 국학적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최근 도서출판 민족사에서 발행한 <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茶道)>가 그 책이다.


효당 최범술은 독립운동가이자 원효학 연구자이며 제헌의원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분야는 현대 차 문화의 중흥조라는 점이다. 왠지 ‘넘사벽’처럼 느껴지는 효당은 우리가 영화로 잘 알고 있는 ‘박열’과 함께 흑우회(불령선인회)의 일원이 되어 일본 천황 암살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폭탄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효당은 원효(元曉) 스님의 효(曉)자를 호로 사용할 정도로 원효 교학 복원에 평생을 바치며, 국민대학, 해인중고등학교, 해인대학을 창설했다.

이밖에도 수많은 업적이 있지만, 그는 전통적인 의미의 탈속적인 고승이 아닌 근대 불교계의 실천적인 지식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한 인물이다. 저자와 출판사 측은 부제 ‘효당 최범술의 생애와 국학 연구’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는 효당의 생전 자료를 국학적 시각으로 규명한 최초의 책이라고 자부한다.

이 책은 효당의 일생을 통한 활동과 연구의 성격과 지향점이 ‘국학’으로 귀결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국학은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 아닌, 근대적인 민족적 자아의 재발견을 말한다. 나아가 그 지향점이 ‘살아있는 사람’이며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효당은 부처와 중생을 나누어 성불(成佛)을 어떻게 하는지 묻지 않았다. 다만, 직면한 일상사의 소중함과 자연스러운 순리와 부지런한 정진을 강조하며 그것을 실천하고자 했다는 것이며. 효당은 이를 ‘대사회성(大社會性)’이라고 했다.

이 책 <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는 효당의 혁혁한 업적과 그의 일생에 걸친 활동 전체와 그 성격, 지향점까지를 학문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불교인으로 불교와 차도를 동일 선상에서 보며 사람은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듯이 차(茶)의 길에서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면서도 다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대승적 자각과 대사회성의 회복을 강조했다.

책은 △효당의 생애와 활동 △효당의 불교 활동과 국학적 교학 연구 △효당의 한국 차문화 정립과 국학적 ‘차살림살이’ 등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인 원화(元和) 채정복 박사는 효당본가 반야로차도문화원 본원장이자 효당사상연구회 회주이다. 효당의 맏제자로 원효(元曉)의 원(元)을 받아 원화(元和)라는 호를 받았으며 다솔사에서 효당을 시봉하며 그의 차문화 업적을 축적해왔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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