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 정종일 교수, “콩의 상식을 뒤엎다”
▸25년 교잡육종 연구의 결정체 Non-GM 신개념 속푸른 검정콩 ‘자양(滋養)’
▸생콩에서 비린 맛·항영양 요소 제거, 단맛·고소함·기능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품종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실버 푸드, 프리미엄 유아식, 고기능성 환자식 시장 선도할 것”
“콩 종주국의 자부심을 다시 세울 역대급 검정콩 품종이 탄생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정종일 교수가 25년의 교잡육종 연구 끝에 검정콩의 치명적 단점을 제거하면서 속푸른 검정콩 고유의 항산화·면역·노화방지·안질환 예방과 같은 장점을 그대로 유지한 미래 혁신형 Non-GM 속푸른 검정콩 품종 ‘자양(滋養)’을 탄생시켰다. ‘자양(滋養)’은 ‘몸을 보하고 성장을 돕는다’는 뜻과, ‘검정콩의 정점’이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자양’은 성숙 종실에서 비린내를 내는 ‘리폭시게나제’, 인슐린 저항성·염증·구토·설사를 유발하여 식물의 독소단백질로 알려진 ‘렉틴’, 알레르기와 소화억제에 영향을 미치는 ‘쿠니츠 트립신 억제제’의 3가지 단백질이 모두 없다. 또한 장내에서 가스를 유발하고 소화불량을 일으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난소화성 당 성분인 ‘스타키오스’ 함량이 일반 속푸른 검정콩보다 80% 정도 낮다.
‘자양’은 콩에서 항영양성분에 대하여 열성으로 존재하는 희귀 유전자원, 토종, 품종 간에 25년간 교배와 유용한 형질을 혁신적으로 결합하여 Non-GM 품종으로 개발돼 소비자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자양’은 생콩에서도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자연스러운 단맛과 고소한 맛이 나 기존 검정콩 시장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혁신 검정콩 품종이다. ‘자양’은 소비자 기호성·영양 가치·소화 친화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능성 식품 소재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일 교수는 ‘자양’에 대해 “지난 25년간 연구실에서 흘린 땀방울이 응축된 결정체”라며 “단순한 농작물을 넘어 실버 푸드, 프리미엄 유아식, 고기능성 환자식 시장을 선도할 K-콩의 대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정종일 교수는 “이번 ‘자양’의 육종 성공으로 검정콩 시장에서 볶거나 삶는 고온 가공 과정을 최소화하여 두유·두부·스낵·비건 단백질 제품 등 기능성 건강식품과 프리미엄 가공식품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라며 “소화 부담이 적어 노년층·영유아·식단 민감층을 포함해 폭넓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일 교수는 “2025년 3월 17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한 후, 진주·괴산·단양 4만여 평에서 시험 재배했다. 2026년에는 진주·하동·강진·단양 등 전국적으로 계약 재배를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라며 “특히 진주에 대규모 첨단 콩 가공 인프라를 구축 중인 ㈜에코맘 산골이유식에 ‘자양’콩을 전용으로 공급하여, 소화 흡수율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유아식과 비건 식품 등 세상을 놀라게 할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독점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
ㅇ 리폭시게나제(Lipoxygenase) 단백질
콩을 날것으로 먹으면 비린내가 난다. 이는 콩에 들어 있는 ‘리폭시게나제’라는 효소 때문이다. 리폭시게나제는 콩 비린내의 주범이다. 분자량은 97KDa(킬로달톤)으로 콩의 불포화지방산을 분해해 콩 비린내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 알데히드, 케톤 화합물을 생성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폭시게나제는 열을 받으면 없어지기 때문에 콩은 삶거나 볶아서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단백질이나 영양분이 손실되는 단점이 있다.
ㅇ 렉틴(Lectin) 단백질
당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단백질이다. 분자량은 120KDa으로 적혈구 응집, 림프구 세포의 분열 유도, 악성 세포의 응집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렉틴은 섭취 시 소화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소화되지 않은 렉틴은 장내의 상피세포와 결합하여 구조와 기능을 손상시키고 장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방해한다. 인슐린 저항성, 세포기능변화, 장누수증후군, 만성염증, 구토, 설사, 메스꺼움, 과민성대장증후군, 위장질환, 피부질환, 자가면역질환, 비만유도, 역류성식도염 등의 증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ㅇ 쿠니츠 트립신 억제제(Kunitz Trypsin Inhibitor(KTI)) 단백질
인체에는 단백질 흡수 시 단백질을 분해하는 트립신이라는 효소가 있는데 만약 이 효소가 없거나 효소의 기능을 저해하는 물질이 존재할 경우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게 된다. 열로 가공하지 않은 콩에는 트립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트립신 억제제가 존재하는데 이들 가운데 KTI 단백질이 대부분의 억제작용을 한다. KTI 단백질의 분자량은 21.5KDa이다. 181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알레르기 및 소화억제 작용을 일으켜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고 췌장비대 현상을 일으킨다. 100분간 가열할 때 60도에서는 41.4%, 80도에서는 21.9%의 KTI 단백질이 남아 있으며 100도에서 50분간 가열 후에는 7.1%가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ㅇ 스타키오스(Stachyose)
‘스타키오스’ 성분은 대표적인 난소화성 올리고당 성분이다. 사람의 장내에서 분해·흡수되지 않으며 가스와 장내 불편을 유발하고 소화기능을 떨어뜨린다.
ㅇ 교잡육종
교배(교잡)가 가능한 식물의 종 내에서 특징이 서로 다른 모본을 선발하여, 유전법칙에 근거하여 여러 유용한 특징을 가진 자손을 선발·고정시켜 우수한 품종을 육종하는 기술이다. 교잡육종으로 개발한 품종은 유전자 조작이 아니기 때문에 인체 유해성 논란이 전혀 없다.
ㅇ 사진 설명: 경상국립대학교 정종일 교수, 자양콩 종자, 자양콩 육종 계보
ㅇ 내용 문의: 경상국립대학교 농학과 정종일 교수 055-772-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