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껀터대학교 트란 트룽 틴 총장(경상국립대학교 동문) 내방 ▸농업·수산·공학 분야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과 실질 협력 확대 ▸해양과학대·공과대·IT공과대와 업무협약…대학본부와 봉사활동 합의 ▸“경상국립대학교는 나의 출발점…모교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5월 14~18일 베트남 껀터대학(Can Tho University) 트란 트룽 틴(Tran Trung Tinh) 총장 일행을 초청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초청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과제인 ‘우주항공·방산 실무인력 양성’ 및 ‘경남 전략산업에 적합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반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는 껀터대학의 트란 트룽 틴 총장을 비롯해 단과대학 학장, 국제교류처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경상국립대학교를 내방했다.
트란 트룽 틴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 전기공학과 석사·박사과정 출신이다. 석사학위는 2004년 8월, 박사학위는 2007년 2월 취득했다. 2023년 12월 껀터대학의 총장으로 취임한 트란 트룽 틴 총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상국립대학교를 내방했다.
트란 트룽 틴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과거 학업을 이어갔던 학과 건물과 생활관, 도서관, 스포츠콤플렉스 등을 다시 찾으며 “경상국립대에서 배운 연구정신과 경험이 현재 껀터대학 총장으로서의 제역할을 가능케 한 바탕이 되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총장 일행은 방문 기간에 경상국립대학교 통영캠퍼스와 LNG 추진 실습선 새바다호를 견학하고 해양과학대학의 교육 및 실습 인프라를 체험한 뒤 학생교환에 관한 학술 협정(합의각서)을 맺었다. 또한 통영국제음악당 등 경남의 문화 거점도 함께 둘러보며 지역의 기술력과 문화적 역량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항공우주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ANH스트럭쳐 등 국내 대표 항공 산업체를 방문했다.
또한, 공과대학과 IT공과대학을 각각 방문하여 학생교환에 관한 학술 협정(합의각서)을 체결하고, 반도체 클린룸 등 경상국립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시설을 탐방했으며, 나노신소재공학부 성재경 교수, 화학과 최명룡 교수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민지)와 간담회를 갖고 대학 ODA를 통한 글로벌인재양성 협력 방안 및 KOICA 공동과제 추진 등 다방면의 실질적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껀터대학 트란 트룽 틴 총장은 대학본부와 해외봉사활동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하여,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이 방학 기간 베트남 껀터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은 “껀터대학은 메콩델타 중심의 베트남 대표 국립대학으로, 특히 농업·수산·공학·환경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연구대학”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개발도상국 우수 인재의 유치 및 상호 성장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껀터대학 트란 트룽 틴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는 나의 모교로서 농생명, 우주항공, 나노신소재·화학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해양수산학, 공학 부문에서도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나의 출발점이 되었던 경상국립대학교와 껀터대학이 높은 수준의 협력을 통해 학생·교수 교류와 학문적 성과를 공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껀터대학은 2025년 QS 아시아대학 순위 521–540위에 오른 베트남 중점 국립대학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기관과 국제 협력을 추진 중이다. 경상국립대와는 2015년에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학생 교환 및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ㅇ 사진 설명: 베트남 껀터대학 총장 일행 8명이 5월 14일부터 나흘간 경상국립대학교를 내방하여 대학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주요 기관과 협정을 맺었다. ㅇ 내용 문의: 경상국립대학교 대외협력과 055-772-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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