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농학과는 우리 학교가 1948년 개교할 당시 처음으로 만들어진 1호 학과이며 7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는 학과입니다.
“농학, Agronomy”과 “농학자, Agronomist”는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Agronomy is the science and technology of producing and using plants in agriculture for food, fuel, fiber, recreation, and land restoration. Agronomy has come to encompass work in the areas of plant genetics, plant physiology, meteorology, and soil science. It is the application of a combination of sciences like biology, chemistry, economics, ecology, earth science, and genetics. Professionals in the field of agronomy are called agronomists.”
“농학은 식물을 이용하고 생산하는 농업분야(식량, 연료, 옷감, 레크레이션, 토양복원 등)의 과학기술의 영역이다. 농학은 식물 유전, 생리, 기상, 토양과학과 같은 영역의 학문을 포함한다. 이는 생물학, 화학, 경제학, 생태학, 지구과학, 유전학과 같은 과학영역이 복합적으로 합쳐서 응용되는 것이다. 농학 영역의 전문가를 농학자라고 한다.”
경상국립대학교 농학과에서는 과거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대한민국의 식량자급을 이끌어나가는 인재양성과 관련 연구에 힘써왔습니다. 선배 연구자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녹색혁명을 거치며 수천년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보릿고개(기아문제)를 마침내 해결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식탁에 올라가는 다양한 농산물의 연중 공급을 가능하게 한 백색혁명(비닐하우스 온실)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세계의 농업은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볼까요?
농학과에서 학업을 수행하면서 기초-심화-응용-연구 과정을 거치는 동안 여러분들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가 고민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찾는 자기주도 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미래의 농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도록 돕겠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농산업분야에서도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Internet of Things (IoT), Cloud, Big Data, Artificial Intelligence (AI), Unmaned Aerial Vehicle (UAV) 와 같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듣기에도 생소한 기술들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농산업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기존의 지식과 결합하고 이를 응용해서 “the Next Big Thing”을 만드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몫입니다.
선배 연구자들이 녹색혁명과 백색혁명(비닐온실)에 이바지했다면 미래 농산업의 주인공이 될 여러분들은 어떤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보고 싶나요?
농학과장
농촌진흥청 지정 농업유전자원 관리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