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

○산해정(山海亭)

소재지:경남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慶南 金海市 大東面 東里)

건물양식:사진참조

건립연대: 1531년(약450여년전)

○산해정(山海亭)의 유래

남명 조식선생이 18년 동안 학덕을 닦고, 제자를 가르치던 하나의 서원이다.

특히 산해정이라 이름한 것은, 높은 산에 올라 바다를 굽어 본다는 뜻으로 학문을 닦아 경지가 높아지면 

그의 경륜과 도량이 바다와 같이 넓어 진다는 것을 표방으로 해서 쓴 것이다.

당시 이 산해정안의 당명(堂名)은 계명(繼明)이었고, 

방 안에는「용신용근, 한사존성, 악립연충, 엽엽춘영(庸信庸謹, 閑邪存誠, 岳立淵沖, 燁燁春榮)」이라는 좌우명을 써 붙이고,

오로지 자기성취에 몰두하였다.

남명은 여기서 한편으로 제자들을 가르치기도 했으니 정서암(鄭棲庵), 정매촌(鄭梅村), 정내암(鄭萊庵), 이도구(李陶丘), 권원당(權源塘), 노입재(盧立齋) 등이 이때의 학생으로서 말하자면 남명 조기제자(早期弟子)들인 것이다.

○사적(史蹟)으로서의 의의

여기는 남명선생의 최초의 학문연구지요, 

당시 을묘을사(乙卯乙巳) 양사화(兩士禍)로 퇴상(頹喪)했던 사기를 다시 모아 일으키는데 구심점이 되었던 

사기진작의 발상지였다는데 역사적으로 특히 학술교육사상중요한 의의를 갖는다.